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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란에 세컨 트위터에서 여성분들 인터뷰를 올리고 있습니다.
Kurathekura | 추천 (0) | 조회 (793)

2023-05-22 20:12:05

2011년도에 매머드님께 부탁해서 연재를 하려다가, 경험방 공지 위반인거 같아 3회만에 중단했었던 연재를 12년이 지난 지금에야 야설란에서 다시 하고 있습니다.

 

야문 활동을 거의 접어갈때 쯤 어쩌다 우연히 세컨 트위터라는 문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2009년이었는데 당시는 세컨 트윗이란 용어 자체가 정착하기 전이었죠,

어쩌면 제가 활동을 시작한게 세컨 트윗의 시작과 거의 일치한다고 봐야하겠네요. 야문에서도 몇 분 정도 세컨 트윗 하는 분이 계셨던걸로 압니다.

 

실명 계정 또는 현실의 자신이 드러나는 내용은 일체 쓰지 않고 익명성을 철저히 하면서 섹스 얘기를 주로 쓰는 트위터가 세컨 트위터입니다.

이미 성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던 사람들 입장에서야 도구가 트위터로 바뀐 것 뿐 별 다를 것은 없었습니다.

 

이 세컨 트위터, 줄여서 세컨계라고 하는 것이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진건 JTBC 마녀사냥이라는 방송에 사연이 나오고 나서 부터입니다.

https://youtu.be/2vE89_jda4g

http://m.sportsworldi.com/view/20140330020905

 

워낙 자극적인 소재다 보니까 기자들까지 관심을 보여서, 제 트위터 디엠으로 어떤 기자가 인터뷰 요청을 해오기도 했고, 거절하자 반 협박성으로 취재 요청을 한적도 있어서 한동안 계정 잠그고 잠수탄 기억이 있네요. 

 

여하간, 이 세컨트위터가 왜 그렇게 흥했냐 하면, 보통 그간의 성인커뮤니티는 거의 99%가 남초 커뮤니티였습니다. 어느 커뮤니티 가나 여성 회원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였죠. 일반 성인 커뮤니티도 마찬가지고 아라곤이나 던전 같은 SM커뮤니티 역시 여성 회원은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컨 트위터는 여성 남성 비율이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진 않았습니다. 커뮤니티 내에 글이 누적되는 구조가 아니라 짤막한 개인 블로그 같은 형태이다보니, 본인이 보고 싶은걸 팔로우하면 그만이고 어떤 커뮤니티에 회원 가입이랄까 그런 장벽이 없었죠. 그러다 보니 남초커뮤니티가 필연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여성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그런 문화가 각 개인 선에서 그냥 머무는 겁니다. 보기 싫은건 안보면 되는 방식이니까 여성분들도 자기 섹스라이프를 당당히 드러내고 교류 하면서 정보도 늘리고 이런 효과도 있었구요, 

 

마녀사냥 방송 이후에 신규 유입이 어마어마 하게 늘었었고, 한때 텀블러와 인스타 위주로 활동하던 부부커플(부커), 네토만남, 섹스타 네임드등이 전부 세컨 트위터롤 유입되면서 판이 커집니다. 그러다 2019년 이후는 아예 온리팬스나 이런 쪽으로 진출하는 경로가 되는등 변화가 많았죠

 

뭐 긍정적인 면만 있는건 절대 아니고 여기도 어마어마한 사건사고가 허구한날 터지기는 합니다만, 지금은 용어는 섹트(섹스 얘기하는 트위터)로 바뀌었어도 계속 이어지고 있긴 합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13년 넘게 세컨트위터 하면서 꽤 많은 여자분들을 거기서 만났었습니다. 

 

지금 올리는 인터뷰는 누굴 보여주는 재미의 목적이라기보단, 그 세대의 여자분들의 섹스라이프를 알고 상대에 대한 정보도 얻을 겸, 또 인터뷰를 빌미로 플러팅도 하기 위한 도구로 해왔던 것입니다. 

세컨 트위터를 하는 여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글이라서, 성적으로 상당히 개방적이거나 경험이 꽤 되는 분들 위주의 글임은 염두에 두시면 좋겠네요.

 

어디에도 노출 되도록 공개한 적이 없어서 세컨 트위터를 했던 분들 제외하고는 야문에만 게시하고 있습니다. 

 

부디 어디 퍼 날라지는 일 없이 회원분들에게 생생한 정보 차원에서 보실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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